개 소변색이 이상할 때 의심할 수 있는 비뇨기 질환

개 비뇨기 구조와 비뇨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

비뇨기 질환에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부위에 생기는 각종 감염증 및 결석 질환이 있습니다. 비뇨기 질환은 품종, 나이, 성별, 환경, 식이, 소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발생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개의 비뇨기는 비뇨기 전반적 기능을 담당하는 신장, 신장과 방광을 이어주는 요관, 생성된 오줌을 저장하는 방광, 방광에 있는 오줌을 채외로 배출하는 요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의 신장은 체내 물질대사와 노폐물 배설을 담당하며 체내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뇨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고환, 음경이 붓거나 염증과 분비물이 있습니다. 음문이 붓거나 염증이 있으며 발정기가 아닌데 질 분비물이 있습니다. 음경이나 음문을 자주 핥습니다. 오줌량이 많아집니다. 구토하고 식욕이 없습니다.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며 악취가 납니다. 열이 납니다. 불안정하거나 무력감을 보입니다. 사람이 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개 비뇨기 질환 종류

개의 소변색이 이상할때 의심할 수 있는 비뇨기 질환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탈수, 수분 과잉(부종), 단백뇨와 저단백혈증, 요독증, 산증과 고나트륨혈증, 요산염 결석, 신부전 등의 질환 종류가 있습니다. 탈수는 일반적으로 체액량의 1%가 손실되면 갈증이 유발되어 물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체액 손실에 대한 교정이 되지 않았을 경우 탈수가 일어납니다. 탈수는 수분이 부족한 수분결핍, 약간의 수분 손실에 전해질 손실을 수반하는 염류 결핍, 설사나 구토 등에 의해 수분과 염류가 같이 손실되는 혼합 결핍으로 구분됩니다. 체중 감소, 산증, 체온상승, 맥박 증가, 심장박출량 감소, 갈증, 피부건조, 허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개 탈수 치료법은 탈수의 정도와 종류를 파악한 후 수액 요법을 통해 체액 손실을 교정합니다. 수분 과잉(부종) 시에는 신장 기능이 정상이면 체액 균형을 유지할 수 있지만 혈장단백질 합성 저해나 오줌 배설 이상 등이 있으면 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남아 있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부종이라고 합니다. 수분 과잉은 울혈성 심부전, 간경화, 신부전 등 특정 질병으로 인한 부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물 오용에서 발생합니다. 부종이 유발되면 체온 하강, 구토,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종 치료법은 이뇨제 처방을 통해 체내 수분을 배출하고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단백뇨와 저단백혈증은 정상 상태에서도 오줌에 극미량의 단백질이 배설될 수 있지만 질병 상태이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신장 질환이 생긴 경우 사구체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단백질이 여과되어 오줌으로 배설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줌을 통해 소실되는 혈장단백질량이 간에서 합성되는 단백질량보다 많을 경우 혈장 내 교질삼투압이 저하되어 조직으로 물이 흡수되고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법은 사구체 모세혈관 정수압을 감소시켜 단백뇨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에날라프릴, 베나제프릴 등)를 투여할 수 있으며 단백뇨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을 정확히 진단해 치료해야 합니다. 요독증은 신장 질환으로 인해 혈중에 단백질 대사산물이 배설되지 못하고 축정 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요독증 발생 시 전신 무기력증, 식욕부진, 구토, 정신 기능 저하,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혼수 및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요독증은 신장 기능 저하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신장에서 적혈구 생성인자의 합성 저하를 동반합니다. 이는 체내 적혈구 생성 기능을 저하시켜 비재생성 빈혈을 함께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독증 치료법은 요독성 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합니다. 소변이 충분히 배설되지 않으면 이뇨제의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요독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진단해 치료합니다. 만성 신장 질환이 있으면 대사 과정에서 생긴 산성 물질의 배설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아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트륨이 과잉 축적되어 부종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급성 사구체염으로 인한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 알도스테론의 과잉 분비, 신부전증에 의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만성 신부전의 경우 고혈압으로 인해 심부전이 유도되기도 합니다. 치료법은 적절한 수액 치료를 통해 산증을 교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산증이 심할 경우 탄산수소나트륨 투여가 치료 방법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이 과잉 축적되어 부종이 보이는 경우 수액 치료가 나트륨 식이제한이 필요합니다. 요산염 결석은 알라토인은 요산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신장을 통해서 배설됩니다. 일반적으로 요산은 알라토인으로 변환되어 정상 혈장에서 농도가 낮으며 세뇨관에서 재흡수되기 때문에 오줌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농도 역시 낮게 검출됩니다. 하지만 달마시안의 경우 요산이 간세포로 수송되지 못하여 알라토인으로 변환되지 않기 때문에 최종대사산물 알라토인이 아닌 요산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달마시안은 혈장과 오줌 내의 요산 농도가 높으며 다른 품종보다 요산염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요산염 결석의 치료법은 초음파 또는 방사선 조영 검사를 이용해 결석을 확인한 후 제거합니다. 요산 암모늄은 알칼리뇨에서 잘 녹기 때문에 소변의 PH를 알칼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식이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사료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채식 식단도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단의 변화가 성공적이지 않다면 치료제인 알로푸리놀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환자를 관리해 줍니다. 신부전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신부전과 만성 신부전으로 나뉩니다. 급성 신부전은 수일에서 수주간에 걸쳐 지속되며 만성 신부전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급성 신부전의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네프론 기능 감소가 대표적인 증상이며 일시적인 만큼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만성 신부전의 경우는 네프론 수 자체가 감소하여 회복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급성 신부전이 발병하면 사구체 여과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핍뇨, 고질소혈증,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등이 나타납니다. 만성 신부전은 수개월 이상 신장 질환이 지속되어 신장 조직 내 네프론 수가 비가역적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사구체 여과율 감소, 고질소혈증, 요독증, 비재생성 빈혈 등이 나타나며 만성 신부전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당 및 아미노산 재흡수 감소, 적혈구 생성인자 분비 감소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 치료 방법은 급성 또는 만성 신부전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성 신부전의 치료 목표는 추가적인 신장 손상을 막고 치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분과 전해질 공급, 산-염기 균형을 위한 수액, 소변 배출을 위한 이뇨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은 수액 처치, 신부전의 가역적 원인 진단 및 치료, 합병증 확인 및 처치가 중요합니다. 

신장 질환 개의 식이요법

수분 섭취 감소로 인한 탈수 및 혈류량 감소와 과도한 염분 섭취는 신장이 소변을 농축시킬 때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다면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있는 동물은 갑작스러운 염분 섭취량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며 특히 과도한 염분 섭취는 배설률 저하로 인해 고혈압, 부종 등을 유발하므로 염분 제공에 주의해야 합니다. 잉여 식이단백질은 요소와 질소화합물로 분해된 후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데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 이러한 화합물들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를 줄임으로써 질소 평형을 유지하고 질소 노폐물의 축적을 제한합니다. 신장 기능이 감소한 경우 시행하는 무기질 영양요법은 혈장 내 인과 칼슘 이온 농도를 정상 범위 안에서 유지하고 속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생을 줄이거나 방지하며 신장 뼈 형성 장애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이루어집니다. 적정한 수준의 인 섭취 제한은 신장 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지연시키고 생존율을 높여 줍니다. 식이지질은 협소판 응집, 섬유소 용해능, 면역반응, 혈압 등에 변화를 줌으로써 신부전의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생선 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 지방산은 신장 기능을 개선해 만성 신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줍니다. 신분전을 가진 동물은 식욕감퇴, 구토, 설사 다뇨 등의 이유로 비타민 B 결핍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양의 비타민 D 섭취는 체내 부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조절하여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춥니다. 신장 질환 관리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사료를 일반 사료 대신 급여함으로써 신장 질환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