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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개 강박장애 원인과 치료 및 예방

by 체스터쿵 2022. 8. 21.

개 강박장애란

발이나 꼬리 등 자기 몸의 특정 부위를 핥거나 씹는 행동,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행동(혀를 날름거리거나 입맛을 다시는 행동, 고개를 까딱거리는 행동 등), 아무것도 없는 공간 혹은 그림자 등에 반응하여 짖거나 잡으려고 하는 행동, 일정한 보폭과 코스로 무의미하게 왔다 갔다 하거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쫓는 행동 등이 상시 나타날 때 강박장애로 판단합니다. 강박장애의 경우 이러한 행동들은 보통 끊임없이 나타나며 보호자의 일상생활을 침해할 정도로 지속됩니다. 견주가 갑자기 놀라게 하거나 잡아서 멈추게 하려고 해도 멈추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개 강박장애의 원인

개 강박장애의 원인은 신체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이 있습니다. 신체적 원인으로는 뇌를 포함한 신경계의 이상 혹은 다른 신체적인 문제가 원인입니다. 특히 개에서는 뇌를 포함한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강박장애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정밀한 신체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소형견에서는 수두증, 뇌의 염증, 종양 등으로 뇌 내 압력이 높아지거나 기능상의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도 존재하는데 저먼 셰퍼트에서 꼬리를 쫓는 강박행동 장애가 유전적으로 발병할 수 있다고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노령성 및 퇴행성 변화로 인해 인지장애와 함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눈의 이상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왜곡되어 보일 경우 허공을 향해 짖거나 시야에 보이는 가상의 파리를 잡기 위해 입을 움직이는 등의 강박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것입니다. 신체 일부를 수술적으로 절단했을 때 여전히 그 자리에 그 신체 부위가 있다고 생각하며 핥거나 불편해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차적으로 적절한 자극이 없는 지루한 환경이 계속되는 경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는데 강박장애 증상을 보인다면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의 동물은 먹이를 찾고 천적을 피하는 등 지루할 틈이 없는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반면 사육 상태의 동물은 그러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먹이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에너지를 발산할 만한 다른 활동들이 요구됩니다. 개 역시 보호자와의 교류, 놀이 활동, 산책 등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만한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을 경우 강박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동물원 등의 상황처럼 다른 모든 사육 동물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유기나 파양 등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일시적 혹은 장기적으로 강박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 강박장애의 치료 및 예방

신체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적절한 의료 처치를 통해 일차적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노령성, 퇴행성 변화일 경우 약물뿐 아니라 다양한 보조제를 통해서 퇴행의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습니다. 오메가3 관련 제제나 항산화제 등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는 퇴행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정도를 의미하며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습니다. 약물 치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적 요인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다양한 놀잇감을 주고 놀이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적절히 조성해야 하며 충분한 산택을 시켜주는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를 해소해 줘야 합니다. 또 기본 교육을 통해 특정 행동에 대한 대체 행동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어떤 강박적 행동을 보일 때 간식 등으로 유도하여 앉아, 기다려 등으로 특정 행동을 하게 하면 강박적 행동이 정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유기나 파양 등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한 강박장애의 경우에는 스트레스 정도를 낮추는 다양한 약물과 보조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행동 문제는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놀이 활동, 산책 등으로 적절히 생활 속에서 자극을 찾고 편안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박장애 역시 신체적 문제의 원이 아니라면 같은 방법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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