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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개 폐수종 증상과 발병 원인 및 치료법

by 체스터쿵 2022. 8. 20.

개 폐수종 증상

폐수종은 폐에 액체성 물질이 차는 질환으로 개의 폐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폐수종에 걸리면 폐에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고 나오지 못해 호흡 곤란이 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릅니다. 보통 물이 차는 증상을 수종이라고 합니다. 폐는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산소를 혈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어떤 이유로 폐에 물이 차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산소가 모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폐수종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개 폐수종의 증상에는 입을 벌리고 숨을 쉽니다. 계속 마른 기침을 합니다. 쌕쌕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혀가 파래집니다. 숨을 쉬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호흡수가 빨라집니다. 폐수종이 생기면 공기가 들어올 공간이 작아지며 호흡 곤란이 유발됩니다. 개는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 1분당 15~30회의 호흡수를 보이는 것이 정상인데 폐수종이 생기면 호흡이 힘들어지며 호흡수가 빨라집니다. 또한 덥지 않은데 입을 벌리고 헥헥거리며 앉아서 목을 쭉 내민 채로 숨을 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개 폐수종 발병 원인

폐수종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심장병과 심장병 이외의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장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폐수종을 심인성 폐수종이라고 합니다. 심인성 폐수종은 흔히 이첨판폐쇄부전증이라는 심장질환을 가진 개에게 좌심부전이 유발되었을 때 생깁니다. 여기서 이첨판이란 좌심방과 좌심실사이에 있는 판막으로 혈액이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좌심부전이랑 좌심방과 좌심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혈액이 심장의 왼쪽 부분을 지나가는 경로를 간단히 말하자면 폐정맥-좌심방-좌심실-대동맥 순입니다. 폐를 순환한 혈액은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이동하고 좌심실을 거쳐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갑니다. 그런데 이첨판폐폐쇄부전증 환자에서는 판막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혈액이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면서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좌심실로 가야 할 혈액이 좌심방에 계속 고이게 되고 고이다 못해 좌심방과 연결된 폐정맥에도 혈액이 고이게 됩니다. 폐정맥에 고인 혈액은 폐로 조금씩 빠져나가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됩니다. 폐수종이 심장병 외에 다른 원인으로 인해 생긴 경우를 비심인성 폐수종이라고 합니다. 비심인성 폐수종은 발장, 외상으로 인한 뇌 손상, 감전, 익사, 폐렴, 전신 염증반응, 패혈증, 상부 호흡기 폐색 등이 원인으로 유발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 폐수종 치료법

폐수종을 진단하고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폐수종의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심인성 폐수종의 경우 폐에 찬 물을 빼기 위한 약물치료를 해야 하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심장병에 대한 약물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심인성 폐수종을 치료하고 나서 심장병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심장병이 악화되어 폐수종이 급성으로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비심인성 폐수종은 산소 공급을 통한 대증 처치와 함께 폐수종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원인에 따라 폐수종은 금방 치료되기도 평생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의 호흡이 안정될 때까지 동물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폐수종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자고 있을 때 1분당 호흡수를 측정해 보고 호흡이 안정적인지 좋지 않은지 틈틈이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히 보면 숨을 쉴 때 개의 가슴 부분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분당 호흡수를 측정하기 위해선 1분에 몇 번 움직이는지를 체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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