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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사춘기 행동과 산책의 중요성

by 체스터쿵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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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사춘기

사춘기란 육체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를 말합니다. 개의 경우 수컷은 생후 약 6개월, 암컷은 생후 약 7개월 전후로 성 성숙이 일어나는데 이 시기가 사춘기라 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와 맞물려 이갈이도 시작됩니다. 이갈이는 4개월 전후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성 성숙 전후, 늦으면 1년 내에 끝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강아지는 활동성이 증가하고 호기심과 자립심이 두드러지게 높아집니다. 새로운 것들을 습득하고 탐구하려는 것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위 물건을 무분별하게 물어뜯거나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잘 해오던 배변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어그러지거나 심하게 짖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춘기 강아지의 특징적인 행동

사춘기에 견주를 가장 괴롭히는 행동이 물어뜯는 것입니다. 물어뜯기는 강아지들이 세상을 탐구하는 방식이자 놀이 행동의 일종입니다. 또한 사춘기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이갈이를 하는 시기이므로 물어뜯는 것으로 이갈이를 촉진하고 잇몸의 이질적인 촉감이나 간지러움을 해소하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으며 보호자 가족과 관련된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강아지들이 가장 흔히 물어뜯는 것이 사람 손이나 발입니다. 촉감이 강아지들이 물기 좋고 끊임없이 그리고 살아있는 사냥감처럼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강아지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장난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물어뜯는 강아지에 대한 관리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첫째로 물어뜯어도 되는 것과 물어뜯으면 안되는 것을 분명히 구분시켜 줍니다. 사람의 손과 발은 물어뜯으면 안 되는 것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손이나 발을 이용해 강아지와 놀아주지 않아야 하고 강아지가 손이나 발을 물었을 경우 큰 소리를 낸다거나 그 자리를 즉시 떠나거나 밀치는 등 물어뜯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고 분명하게 신호를 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물어뜯고 싶은 욕구를 적절히 해소해 줄 필요도 있습니다. 물어뜯어도 되는 물건이나 장난감, 간식 등을 풍부하게 주어 강아지의 관심을 적절한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둘째로는 무는 강도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사회화기에 가족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무는 강도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사회화기를 가족과 충분히 보내지 못했을 경우 보호자가 직접 무는 강도의 한계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강아지는 보호자가 거절하는 음성(안돼,하지마 등)을 통해 거의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밀치거나 놀이를 멈추고 자리를 떠나는 등, 직접적으로 보이는 행동으로 거절을 표현하는 것이 강아지에게는 보다 효과적입니다. 강아지에게 쓰레기통은 후각적, 미각적, 촉각적 자극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놀잇감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는 개는 성견이 되어서도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강아지가 어지럽힐 수 있는 물건을 애초에 닿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쓰레기통을 대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난감들을 강아지의 욕구와 호기심이 해소될 수 있을 만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배변을 평생 완벽하게 가리는 개는 없다는 견주의 이해와 기다림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강아지들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다른 곳에 배변을 할 수 있습니다. 입원이나 이사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는 물론 사소하게는 배변 패드의 재질이 바뀌었다는 것만으로도 배변을 가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성 성숙기를 지나면서 마킹을 할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배변 습관이 잘못되었을 경우 처음부터 배변 교육을 시킨다는 마음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강아지를 대해야 합니다. 개의 과도한 짖음도 사춘기 강아지의 행동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가 짖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어떤 행동이든지 그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 행동으로 인한 보상을 제거하고 그 행동에 대한 대체 행동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외부인이 방문했을 때 짖는 것은 개의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과도할 경우 개가 그 상황에서 짖는 것 대신 다른 행동을 하도록 보상을 통해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짖음 방지기 등의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 충격 같은 과도한 자극 대신 진동이나 초음파 등으로 작동하는 다양한 종류의 짖음 방지기가 시중에 있습니다.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물건을 선택하여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짖음 방지기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계가 짖는 행동 외에 다른 행동들에서 작동하거나 혹은 짖는 행동에 바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하는 등의 오작동으로 인해 개가 짖음과 짖음 방지기로 인한 체벌을 연결시키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짖음 방지기의 강도가 체벌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약하거나 습관화로 인해 개가 이 강도를 체벌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개는 짖음 방지기의 작동을 짖음에 대한 체벌로 연결시키기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짖음 방지기가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강한 자극으로 인한 부상이나 트라우마를 형성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최근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짖음 방지기는 추천되지 않는 추세입니다. 

강아지 사춘기 산책의 중요성과 성견이 되기까지

사춘기에는 활동성이 증가하며 따라서 실내 활동만으로는 이 늘어난 활동성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는 데는 충분한 산책이 필수적입니다. 산책을 통해 체력과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 동물, 상황에 대한 긴장이나 공포를 줄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끝나기 전에 사회화기부터 산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을 정도로 산책은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부터 산책에 익숙해지도록 해줍니다. 사춘기를 지나는 강아지들은 어린 시절의 작고 귀여운 모습이 사라지고 행동이 산만해지며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사춘기에 파양이 아주 많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사냥, 가축 몰이, 썰매 끌기 등 사역을 위해 개량된 품종들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해소하려 하기 때문에 파양의 비율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를 잘 보낸 강아지는 에너지와 활동성이 차차 줄어들어 최대 3년 내에 철이 들었다, 얌전해졌다 고 느껴질 정도로 성숙합니다. 또 사춘기를 겪으면 보호자와 강아지 사이에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이 형성되기도 하며 이 때문에 강아지가 보호자의 말을 잘 알아듣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사춘기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면 철든 성견을 금세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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