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반려견 상상임신 케어 법과 산후우울증 증상 및 극복 방법

by 체스터쿵 2022. 8. 16.

사람과 반려견의 상상임신 비교

개도 발정기 이후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복부가 팽창하고 유선이 발달하여 젖이 나오는 상상임신의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 상상임신은 간절한 임신을 원하게 되어 임신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형태를 말하며 신경정신과적 또는 정신과적 상담을 하거나 필요할 경우 대증 처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에도 상상임신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반려견의 상상임신은 사람의 상상임신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개는 번식 주기를 거칠 때마다 항상 상상임신을 거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개는 정말 임신한 것처럼 유선이 발달하고 분만 증상이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외부적으로 임신 증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르몬 분석을 하면 마치 임신한 것처럼 임신유지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는 프로게스테론이 매우 높게 관찰됩니다. 호르몬 검사는 임신인데 실제로는 임신이 아닌 것입니다.

반려견의 상상임신과 케어 방법

상상임신은 발정기 후 약 6주~14주 사이에 거의 모든 반려견 암컷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단지 겉으로 증상이 얼마나 심하게 나타나는지 그 정도가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주요 증상은 유선의 발달과 유즙 분비, 둥지를 만드는 행위, 질 분비물 배출, 공격성 증가 등입니다. 혈중 프로락틴 농도의 과도한 상승이 그 원인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됩니다. 상상임신을 치료하고자 할 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난소자궁 적출입니다. 이 수술을 하면 프로게스테론 농도의 급격한 하강으로 인해 오히려 프로락틴은 상승하고 반영구적인 상상임신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난소자궁 적출술은 발정 후 4~5개월령의 확실한 무발정기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상상임신은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너무 힘들어할 경우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나 항프로락틴 제제인 카베르골린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선의 발달이 심한 경우는 음수량을 줄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유선의 발달이 너무 심하여 복부로 쳐져 있을 경우 압박 붕대로 복부를 가볍게 둘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상상임신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생리적 현상이므로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이러한 상상임신을 멀리하려면 성 성숙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 산후우울증 증상과 극복 방법

반려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임신 중에 예민해지고 감수성이 풍부해지며 산후에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분만을 했을 경우 둥지를 만들거나 젖 먹이기, 새끼 돌보기 등으로 최소한 2주간은 대부분의 시간을 새끼와 함께 보내는 행동을 보입니다. 하지만 반려견도 가끔씩 사람의 산후우울증과 비슷한 이상행동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분만 중 혹은 분만 후 정신적인 불안정이나 통증 때문에 자신이 낳은 새끼를 무섭고 싫은 것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물어서 죽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조산이나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새끼를 자신의 새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양호한 건강 상태, 정숙하고 익숙한 환경, 새끼 존재의 익숙함 등은 이상행동을 예방하고 또 이를 치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3~5일에 겪게 되는 가벼운 우울감은 보통 잠을 충분히 자고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산후우울증이라 예상되면 어미개를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대해주면서 좀 더 자유롭게 해주고 산책도 자주 시키는 등 반려견에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의 산후우울증 증상에는 이유 없이 불안해하고 신경이 날카롭습니다. 침대나 소파 밑 구석 등 어두컴컴한 곳에 숨어 있습니다. 잠을 잘 못 들고 반대로 계속 잠만 잡니다. 식욕부진 증상을 보입니다. 새끼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또한 무관심한 반응을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