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개가 행복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강아지와 개가 행복함을 느끼는 것을 알아채기는 쉽습니다. 행복한 강아지와 개는 눈매가 편안하고 입도 차분하게 벌리고 있습니다. 이빨과 혀의 일부는 보이지 않지만 입술을 벌리며 이를 드러내고 화가 났을 때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꼬리도 살랑살랑 부드럽게 흔들고 그에 따라 엉덩이도 함께 씰룩거립니다. 강아지와 개가 겁을 먹으면 자세를 낮추는데 기분이 좋으면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양쪽 귀도 편안하게 내립니다. 반대로 겁을 먹었을 때 알아차리는 건 어렵습니다. 견주보다는 개 전문가들이 겁먹은 상태를 잘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많은 견주들은 동물 병원에 방문하였을 때나 주변에서 불꽃놀이를 할 때처럼 개가 겁을 먹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개가 겁을 먹었다는 신호를 놓치기 쉽습니다. 강아지와 개는 여러 방법으로 두려움, 불안, 스트레스의 신호를 견주에게 보냅니다. 꼬리를 안으로 밀어 넣거나 귀를 뒤로 바짝 젖히고 입술이나 코를 핥습니다. 평소보다 눈을 크게 떠 흰 자가 보이곤 합니다. 시선을 피하고 앞발을 들고 몸을 떨거나 텁니다. 자세를 낮추고 피곤하지 않은데도 계속 하품을 합니다. 헥헥거리고 털을 핥고 코를 킁킁대며 사람을 찾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주인에게 안정감을 찾으려고 하는 행동입니다. 몸을 숨기고 움직이지 않고 꼼짝 않고 뻣뻣하게 서 있거나 소변이나 대변을 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호를 잘 감지하면 강아지와 개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할 수 있습니다. 꼬리를 흔든다고 행복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꼬리를 높이 세우고 짧고 빠르게 흔들면 위협을 한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뭉툭하거나 꼬불꼬불 말린 꼬리를 타고나거나 미용을 목적으로 꼬리나 귀가 바짝 잘린 개들도 있습니다. 견종 특성 또는 미용 목적으로 외모가 변화되면 개의 신체 언어를 읽는 데에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나 노바스코샤 등의 관할 지역에서는 개의 꼬리와 귀를 뭉툭하게 자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꼬리와 귀를 뭉툭하게 자름으로써 개들끼리도 혼란스러워했습니다. 로봇 개를 제작해 꼬리의 길이를 다르게 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긴 꼬리를 가진 로봇 개가 꼬리를 흔들 때 상대방 로봇 개는 꼬리가 긴 로봇 개에게 다가갔습니다. 반면 꼬리가 뭉툭한 로봇 개가 꼬리를 흔들어도 상대 개는 그 로봇 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여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개들이 행복감과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이에 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인간이 동물들의 주관적인 경험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이 아닌 동물들도 감정을 느낀다는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강아지와 개를 이해하는 것
강아지와 개를 이해하는 것은 반려견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데 가장 핵심적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영국 왕립 동물 학대방지협회 반려동물 부서의 수장 샘 게인즈 박사에 의해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샘 게인즈 박사는 우리가 보고 듣는 많은 문제는 견주들이 반려견을 더 잘 이해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아무런 조사도 없이 충동적으로 작은 생명체를 집에 들이곤 합니다. 그 생명체에 관해 전혀 혹은 거의 모르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반려견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는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오래된 정보들이 더욱 그렇습니다. 샘 게인즈는 이렇게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상적인 세계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개에 관해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을 싹 지워버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개과학이 훌륭한 이유는 연구자들이 반려견 일상에 관한 중요한 주제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오랜 시간 반려견과 함께해 온 반려인이라도 아직 모르는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개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강아지와 개는 개별적인 존재입니다. 어떤 개들은 사회성이 발달해 다른 개나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새로운 사람이나 개를 낯설어하지 않는 개들에겐 누군가를 만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한 개들은 매일 모르는 사람이나 개를 만나야 한다면 힘들어할 것입니다. 견주는 자신의 반려견이 무엇을 원하는지 인지하고 적절히 제공해야 합니다. 개마다의 필요를 파악할 때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반려견이 부정적으로 느끼는 경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즉 개가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그 상황을 피하거나 개가 그 상황을 좋아하도록 길들이거나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특정 개가 어떤 상황에서 즐거워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민첩성 수업을 좋아하거나 숲속 산책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을 전적으로 견주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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