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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개 출산 직전 검사와 준비사항 및 분만 과정

by 체스터쿵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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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출산 직전 해야 할 검사

대부분의 개들은 혼자서 분만을 합니다. 하지만 첫 발정기에 임신이 되었거나 임신 후기에 운동 부족으로 출산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또는 견종에 따라 태막 제거를 잘 하지 못할 경우에는 반려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의 임신 기간은 두 달 정도로 사람에 비해 무척 짧지만 준비는 사람만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출산 예정일보다 너무 일찍 새끼가 나와도 위험할 수 있고 늦어져도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직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특히 출산 직전에는 몇 가지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55~58일경이 되면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몇 마리를 임신했는지, 출산일은 언제인지, 심장은 건강하게 뛰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심장 박동이 약하면 태아가 배 속에서 사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출산 전 검진을 하여 난산의 가능성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모견의 골반 넓이보다 새끼의 머리둘레가 더 클 경우 난산의 가능성이 큽니다. 난산 가능성이 크다면 예정일 전후 출산 전조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후 몸에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 곧바로 제왕절개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제왕절개 수술은 난산이거나 태아가 배 속에서 사망한 후 부배가 진행될 때 요구합니다. 난산은 태아의 크기가 어미의 골반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클 경우, 위치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 또한 발달상의 문제가 있거나 자궁무력증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분만 중 출산 간격이 3~4시간 이상 길어지거나 출혈량이 너무 많을 경우에도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합니다.

개 출산 전 준비사항

산실 근처에 배변 패드를 미리 넓게 깔아둡니다. 산실 바닥에 담요나 이불 등을 두툼하게 깔아두면 좋습니다. 겸자 가위는 탯줄 자를 부위를 집어줄 때 사용합니다. 보통 새끼 배에서 1~3cm 정도를 집어주고 가위로 자릅니다. 치실이나 굵은 실을 이용해도 됩니다. 가위는 탯줄을 자를 때 사용하며 반드시 끓는 물에 소독하고 소독제로 닦아서 밀봉해 둡니다. 소독약은 출산을 도와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손을 소독제로 소독합니다. 또한 탯줄을 자른 후 잘린 곳에 한두 방울 발라줍니다. 소독약은 자극이 적은 것으로 선택합니다. 수건과 드라이기는 체온 유지를 위해 출산한 새끼의 몸을 닦은 후 바로 드라이기로 꼼꼼하게 말려줍니다. 체중계는 출산 시 체중을 메모해 두고 새끼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지 주기적으로 체중을 확인합니다. 체온계는 출산할 때가 가까워지면 체온이 현저히 떨어졌다가 출산 직전 다시 체온이 오르므로 체온계로 확인하며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젖병과 주사기는 젖이 안 나올 경우에 대비하여 준비해 둡니다. 새끼를 낳기 직전에는 주의가 산만해지며 진통이 시작되면 방바닥을 긁기도 합니다. 또한 몸을 주기적으로 부르르 떨거나 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고 체온이 37도 이하로 내려가면 12시간 이내에 분만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미리 준비를 합니다. 분만의 징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면 24시간 이내에 분만할 수 있습니다. 새끼가 나오기 바로 직전 힘을 주며 뒷다리를 뻗습니다.

개 분만 과정

분만 제1기는 자궁목 확장기로 자궁이 수축하면서 자궁목이 확장되는때 까지는 보통 6~1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외부에서는 증상이 관찰되지 않으며 모견이 불안해하거나 신경질적이고 부르르 떨거나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분만 제2기는 태아 만출기로 자궁목이 확장되면서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기까지 보통 3~6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복벽 수축이 보이므로 외부에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분에서 1시간당 한 마리씩 분만을 하는데 약 4~6시간 진통을 계속할 때에는 난산으로 고려하여 처치를 해야 합니다. 모견이 탯줄을 끊고 새끼를 핥아주며 태반을 먹기도 하지만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려인이 깨끗한 수건으로 새끼의 코끝과 입 주위부터 닦아 잘 말려주며 탯줄을 자른 후 소독을 해줍니다. 분만 제3기는 태반 배출기로 새끼가 태어난 후 태반 배출에 이르기까지 분만 직후 약 5~15분 이내의 시기입니다. 역시 복벽이 수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견이 태반을 섭취한 후에는 가벼운 설사와 구토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분만 후 3~4주 동안 녹색을 띠는 삼출물인 오로를 배출하고 4~5주 후에는 자궁 수복이 이루어집니다. 분만의 단계를 4단계로 본다면 1단계 양수가 터집니다. 2단계 양수가 터진 후 진통이 심해지며 태막 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새끼 중 첫 번째 새끼가 나옵니다. 3단계 모견이 태막을 찢고 새끼를 핥아주며 탯줄을 깨물어 끊어줍니다. 4단계 가벼운 진통을 하며 후산을 합니다. 출산 간격은 보통 30분 정도입니다. 집에서 새끼 수를 계산하는 방법에는 배 둘레 측정법과 체중 변화에 따른 계산법이 있는데 후자가 더 정확합니다. 첫 번째로 짝짓기 직후 몸무게와 임신 말기의 몸무게를 비교하여 그 차이를 확인합니다. 단, 체중을 계산하는 방법은 소형, 중형, 대형, 및 품종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정확한 방법은 아니므로 참고만 합니다. 정확한 방법은 임신 말기에 동물 병원에서 X-ray를 촬영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이 나는 몸무게를 g으로 환산합니다. 새끼 몸무게 400g+태반과 양수 200g으로 하여 새끼 한 마리를 600g으로 칩니다. 증가한 몸무게를 600g으로 나누어 새끼의 수를 추정합니다.

이상 분만과 가정 분만 시 대처 방법

양수가 터진 후 한 시간이 지나도록 분만이 진행되지 않거나 진통이 없고 두 번째 출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상 분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시간이 지연된다면 진통 촉진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할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집 근처에 있는 24시간 진료하고 있는 동물 병원을 미리 알아둡니다. 가정 분만 시 대처 방법은 모견이 건강하고 난산이 아니라면 익숙한 환경인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출입이 많은 곳이나 시끄러운 곳은 피하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고 어둡고 안락한 공간을 마련해 그곳에서 출산을 하게 합니다. 출산 당일 갑자기 장소를 바꾸기보다는 출산 예정일 이전에 천천히 적응시켜 주면서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분만일 2~3주 전에는 장소가 마련되어야 적응할 수 있습니다. 장소를 옮기더라도 평소에 사용하던 개집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만실 바닥 깔개는 깨끗한 타월 등으로 두껍게 넓게 깔아줍니다. 또한 출산 시 사용할 소독된 가위와 실, 수건 등을 미리 준비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초유와 젖병도 구비해 둡니다. 모견이 본능적으로 분만을 잘 할 수도 있지만 미숙한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도와줘야 합니다. 먼저 손을 소독한 후 진통에 맞춰 외음부가 벌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태아가 나올 때쯤 손가락으로 탯줄을 누른 다음, 진통의 움직임에 맞춰 새끼를 꺼냅니다. 그다음 양막을 찢고 수건이나 티슈로 새끼의 코와 입을 닦아줍니다. 탯줄을 제거할 때에는 배꼽에서 약 0.5mm 떨어진 지점을 소독한 실로 묶은 후 새끼 몸에서 1~3mm 떨어진 부분을 소독된 가위로 자릅니다. 탯줄을 끊었으면 새끼의 머리가 45도 이상 아래로 향하게 한 다음 등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려줍니다. 입 주위의 양수를 잘 닦아주고 울음소리가 날 때까지 쓸어주기를 반복합니다. 새끼가 숨을 쉬지 않는다면 수건으로 몸을 잘 감싼 후 보호자의 머리 위까지 높이 들어 올렸다가 빠르게 내려 양수를 제거합니다. 이때 새끼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잘 울게 되면 수건이나 드라이기로 몸을 말려주고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는 어미에게 데려가 젖을 물립니다. 만약 양수가 터진 후 20분이 지나도 새끼가 나오지 않거나 첫 번째 새끼가 나온 뒤 한두 시간이 지나도록 두 번째 새끼가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시간이 지체가 되면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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