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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견 산후조리와 출산 직후 조심해야 할 질병

by 체스터쿵 2022. 8. 12.

반려견 출산 직후

출산 후 모견은 대부분 새끼들을 돌보느라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자칫 몸이 부실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이후 반려견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유, 배설 관리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므로 반드시 산후조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바로 장소를 옮기지 않으며 최대한 낯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계란 노른자나 닭 가슴살 등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급여해 줍니다. 분만 직후 한동안 외음부로 삼출물이 계속 나오므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깨끗한 거즈 등으로 닦아줍니다. 양수와 태반의 잔류물이 3주 이상 배출되는데 그 양이 가장 많은 시기는 분만 후 1주일입니다. 배출물의 색깔은 고양이의 경우 보통 적갈색인 반면 개의 경우는 어두운 녹색입니다. 만약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배출물이 분비되거나 4주 이상 분비물이 계속 나온다면 질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신선한 젖 대신 고름이 나오거나 유방 주위에 열감과 통증이 느껴지는 유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따뜻한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좋은데 심할 경우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산 후 지치고 신체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자극적인 음식이나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는 먹이는 피하고 안정된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반려견 산후조리

출산 후에는 반려견도 사람처럼 산후조리가 필요합니다. 설사를 계속하는 경우도 있고 영양실조로 이빨이 빠지거나 피부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미가 건강해야 새끼들도 잘 클 수 있기 때문에 산후조리는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음식은 염분을 제거한 미역과 간을 하지 않은 쇠고기를 넣고 부드럽게 푹 끓여 사료와 함께 줍니다. 사료를 자견용 사료로 바꾸어주면 원활한 모유 분비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어미 개는 새끼들에게 칼슘을 과도하게 빼앗겨 골다공증 또는 산후 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사료나 보조제를 제공해 주면 좋습니다. 출산 직후에는 몸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두 발로 오래 서 있는 등 무리한 행동은 하지 못하게 합니다. 어미 개는 출산 직후 새끼들을 돌보느라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바로 장소를 옮기지 않고 최대한 낯선 외부인 출입을 막아 신경을 안정시켜 줍니다. 어둡고 따뜻한 환경이라면 더욱 안정감을 느낍니다. 가급적 출산 후 한 달 동안은 목욕을 해주지 않는 것이 좋지만 너무 지저분할 경우 따뜻한 물수건이나 샤워기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닦아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속에 담그는 목욕은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은 자궁 경관을 통해 목욕물이 들어가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합니다.

반려견 출산 직후 조심해야 할 질병

반려견이 출산 직후 조심해야 할 질병 중 하나는 오로입니다. 오로란 출산 후 자궁으로부터 분비되는 거무스름한 분비물을 말하며 출산 후 3~4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목욕이 해로우므로 너무 지저분하면 물수건이나 휴지로 닦아주는 정도로 그칩니다. 그러나 산후 6주가 넘어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자궁의 태반 부착 부위가 아물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빈혈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자궁을 떼어내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분만 시의 질탈이나 자궁탈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며 임신 경력이 있는 개나 초산인 고양이에게 일어날 수 있지만 주로 고양이에게서 더 많이 관찰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탈은 마지막 새끼가 태어난 직후 또는 수시간 이내에 일어나며 양 자궁각이 완전히 외부 생식기로 돌출된 것과 자궁체와 한쪽 자궁각만 돌출된 것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처치 방법으로 손에 의한 정복법, 개복술에 의한 정복 및 절단법이 있습니다. 난소와 자궁을 함께 적출하는 수술법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만 후 생식기에서 어느 정도 출혈이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병적으로 과도하게 나타나는 출혈은 자궁 또는 질의 열상과 혈관 파열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잠재적인 혈액의 응고부전이 출선을 통해 발견되었을 때 가능성도 있습니다. 출혈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외부 생식기를 안쪽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자궁 및 자궁벽의 수복을 촉진하기 위해 옥시토신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자궁 출혈이 심각한 경우에는 출혈 부위를 찾아내기 위한 탐색적 개복술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견이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수혈을 하기도 합니다. 급성 자궁염은 분만 직후에 발생하는 자궁염으로 출산 과정에서 산도가 열리고 자궁 내 환경이 바뀌면서 외부의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자궁의 상행성 세균 감염이 발생합니다. 난산, 산과적 처치, 정체된 태아와 태반 또는 불결한 환경에서의 분만이 자궁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 발열, 탈수, 기력 소실, 식욕부진, 유즙 결핍, 혈액과 농이 섞인 질 배출물 등이 나타납니다. 즉각적인 수액 처치와 항생제 투여 등이 필요하므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각할 경우에는 난소자궁 적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배 속에 잔류한 태반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체된 태아 및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진한 흑색의 질 배출물을 보이며 태아가 정체되어 있다면 촉진 또는 초음파와 방사선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유증은 분만 후에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유즙의 배출 또는 생산 부전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 분만을 하는 모견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무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수일간 반복하여 옥시토신을 투여하면 유즙 배출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 수복은 출산 후 12주 이내에 완료됩니다. 하지만 6주 이상 질에서 혈액성 배출물이 계속 나온다면 태반 부착 부위의 퇴축 부전으로 판정합니다. 대부분 어린 초산 동물에서 나타나고 주로 자연 치유되며 다음 임신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드물지만 대량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자궁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난소 자궁 적출술이 필요합니다. 산후 마비는 산후열 또는 유열이라고 합니다. 새끼들에게 물리는 젖으로 인해 모견이 칼슘이 부족해져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또한 육류를 과도하게 급여함으로써 칼슘과 인의 부조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출산 2~3주 후에 발생하지만 그보다 빨리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증상은 열이 나거나 헉헉대며 비틀거리거나 사지를 떨며 심하면 쓰러져서 온몸에 경련을 일으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면 빨리 동물 병원에 가야 하며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상태에 따라 젖을 떼거나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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